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리뷰 '바리는 로봇이다.'

by 무엇이든해봐 2024. 11. 1.
반응형

신문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제목이 있습니다. 출판평론가이자 수필가이신 김미향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 '바리는 로봇이다'였습니다. 8명의 작가들이 각각의 주제로 펴낸  "바리는 로봇이다"라는  책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라, 읽은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과 철학적 질문을 던져줄 것입니다.

바리는 로봇이다.

'바리는 로봇이다'

출판사 : 안온

 

 "바리는 로봇이다"는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매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흰 배경에 검은 선과 빨간 점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중앙에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빨간 머리를 가진 인물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제목은 굵은 빨간 글씨로 강조되어 있으며,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들"이라는 부제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작 가 소제목 주내용
박서련 바리는 로봇이다. 바리데기 설화를 SF소설로 재해석
김현 스위밍 인어공주의 재해석
조예은 탑 안의 여자들 라푼젤 이야기의 재해석
오한기 속초 도수치료 후기 속초여행 중 허리 통증으로 속초에서 유명한 정형외과 도수치료를 찾는 이야기
김미월 새그물을 뒤집어쓴 엘제 헛똑똑이에 불과한 엘제의 새로운 의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배예람 헨젤과 그레텔의 거처 김헨젤과 김그레텔의 거처를 찾으면 겪는 달콤 살벌한 이야기
김유람 아랑은 참참참 아랑설화의 고장인 밀양을 배경으로 지금의 이야기를 재현
강성은 빛을 가져오는 사람 루시퍼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과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의 모습

 

작가의 시각

 

"바리는 로봇이다"의 저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가들로, 각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잘 담겨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및 테마

 

"바리는 로봇이다"는 여러 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이야기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재탄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기존에 있던 책의 제목의 다른 해석이라고 이해했어요. 저 역시 책을 읽다 보면 원하는 줄거리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결말을 짓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드라마를 보고 유튜브에 리뷰를 올리시는 내용들을 보면 작가의 시나리오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내용들도 꽤 재미나는 것들이 많은 것처럼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각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특히, 로봇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월 E Wall E'가 떠올랐습니다. 월 E는 '바리는 로봇이다' 만큼 철학적 교훈이 있거나 여운이 남기보다는 순수한 동화 같은 감동이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요. 그래서인지 이 책의 각 이야기는 독자에게 다양한 감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슬프고, 어둡기도 했고, 어떤 이야기는 희망적이며, 또 어떤 이야기는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느끼는 바가 조금씩은 다를 수 있는 주제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요구하는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밝고 긍정적인 서사를 좋아하거나 진지하고 어둡지만 사회적으로 시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는 바리의 이야기가 존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주는 계기가 되었던 소재였던 거 같습니다.

 

소감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작가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매우 강렬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질과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로봇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읽는 내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마음을 아프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를 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야기는 독자에게 큰 여운을 남기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